오세훈 '청년' 나경원 '교육' 안철수 '재개발'..휴일에도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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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은 최종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21일 현장 일정 소화와 공약 발표 등에 매진하며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청년창업 거리를 찾았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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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김유승 기자 =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은 최종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21일 현장 일정 소화와 공약 발표 등에 매진하며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청년창업 거리를 찾았다.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들은 오 예비후보는 "창업지원사업이 재원을 낭비하는 실패가 되지 않으려면 좀더 정교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치밀한 접근을 해야 하는데, 그 (실패) 사례를 여기에서 봤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처음에 별 준비 없이 갑자기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2~3년 흐르는 동안 폐업률이 50% 가까이 될 정도로 성공이라고 보기 힘든 공간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창업과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적 시도에 있어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며 "철저하게 준비해서 국민 혈세의 낭비가 없게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나 예비후보는 "좋은 학교와 우수 학군을 찾아 이사를 다녀야 하는 서울, 사교육비 걱정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지는 서울로는 천만 시민의 행복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일곱가지 교육혁명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는 Δ25개 자치구 모든 초·중·고교에 원어민 교사 2명 이상 배치 Δ서울형 인터넷강의 프로그램 제공 Δ교사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Δ학교 시설 호텔급 개선 등 공약을 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서울시 사회복지단체연합으로부터 정책제안집을 전달받았다. 정책제안집에는 복지서비스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지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희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가 아닌 일반주택 거주자들도 관리사무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반딧불센터' 공약을 제시했다.
현직 서초구청장인 조 예비후보는 "서초구는 2015년 방배3동에 일반주택단지 관리사무소 개념인 '반딧불센터'를 전국 최초로 열었다"며 "야간순찰, 공동경비, 연중무휴 무인택배보관 서비스로 시작했고 서비스 내용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예비후보는 "당장 아파트를 많이 짓겠다고 모든 시민을 위한 주거복지 환경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조은희표 반딧불센터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서울 주거복지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재개발구역을 둘러본 뒤 공공재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주말마다 부동산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성북5구역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한 안 후보는 "30년 이상 된 이 곳의 주택이 거의 4채 중 3채는 노후화된 거주지라 공공재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말씀이었다"라며 "1월 초부터 도시재생 지역, 재개발을 원하는 지역, 재건축을 원하는 아파트, 청년들의 거주환경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 제대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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