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러시아 제재 곧 승인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21일 전했다.
EU 27개 회원국 외무 장관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포함해 러시아와 EU 관계 등을 논의한다.
한 EU 외교관은 AFP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그다음에는 회원국 전문가들이 제재 대상을 정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 통신이 21일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이 나라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구속 수감하고 시위대를 탄압하는 데 따른 것이다.
EU 27개 회원국 외무 장관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포함해 러시아와 EU 관계 등을 논의한다.
EU 회원국들은 앞서 새롭게 도입한 인권 제재 제도를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해 탄압 행위에 책임이 있는 개인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AFP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그다음에는 회원국 전문가들이 제재 대상을 정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귀국 직후 당국에 곧바로 체포됐다. 러시아 법원은 최근 나발니에게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EU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나발니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일제히 비판하고 있다.
앞서 EU는 화학무기를 이용한 나발니 암살 시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러시아 정보기관,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를 포함한 러시아인 6명과 단체 1곳에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EU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EU-미국 관계와 이란, 미얀마 문제 등도 논의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화상으로 참석해 양측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FP는 양측은 러시아,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에서부터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한 고위 EU 관리는 이번 회의에서 장관들이 최근 쿠데타를 감행한 미얀마 군부 관계자들을 제재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e@yna.co.kr
- ☞ 서울패밀리 멤버 유노, 암투병 중 별세
- ☞ 차 안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발달장애 딸은 무사
- ☞ 미셸 위 "치마 속 보라는것 아냐" 전 뉴욕 시장 성희롱에 일침
- ☞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주장에 소속사 "서로 다툰것"
- ☞ '리설주는 샤넬라인·김여정은 투피스'…北여성 패션 트렌드는
- ☞ 만취 '블랙아웃' 여성과 모텔행 공무원 결국…
- ☞ 30대 여성, 70대 경비원에 "X자식아" 욕설에 폭행
- ☞ 카다시안-웨스트, 7년만에 파경…갈등 원인이
- ☞ 수면마취 환자 등 82차례 '몰카' 20대 징역 1년
- ☞ 아파트 주차장을 내집 안방처럼…민폐족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체포…송파구서 1차 사고도(종합) | 연합뉴스
- 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떠올라…경찰, 수사 나서 | 연합뉴스
- 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러 연방보안국 신년 달력에 푸틴·시진핑 '브로맨스'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