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산불 강풍 타고 확산..행안부 대책지원본부 가동

변해정 2021. 2. 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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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1일 오후 6시에 기해 산불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국가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발령한 데 따른 조처다.

소방청은 이보다 앞선 오후 5시48분께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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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안장관 "가용자원 신속 투입" 긴급지시
현장상황관리반 긴급 파견..소방동원령 1호 발령
[세종=뉴시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 소방청 제공) 2021.02.21.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1일 오후 6시에 기해 산불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국가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발령한 데 따른 조처다.

소방청은 이보다 앞선 오후 5시48분께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지난해 강원 동해안 산불처럼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 중 대응 3단계에서 전국 소방력의 출동 규모를 구조화한 게 동원령이다. 1호는 각 시·도 당번 소방력의 5%, 2호는 10%, 3호는 20%다.

1호 발령에 따른 동원 대상은 경남, 대구, 울산, 창원, 충남, 대전, 부산 등 7개 시도소방본부의 소방력이다. 경북 안동 경북소방학교로 집결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간 진화과정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진 장관은 이어 "밤 사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경상도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고 있다. (사진= 소방청 제공) 2021.02.21.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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