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과 인연 강조..민주당 적자 경쟁 '우·박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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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삐후보들이 나란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MBC 마감뉴스 진행자 시절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뉴스를 보고 다음날 질문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생각을 배웠다"면서 "2004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대변인 잘뽑았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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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삐후보들이 나란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웠다. 이들은 두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민주당 정신의 계승자라고 자부했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는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각각 각자의 정치적 비전을 소개하고 시민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는 초반부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연을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을 정치적 스승이라고 밝힌 우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차례로 소개한 뒤 "김대중처럼 노무현처럼 당당하게 민주당답게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스스로를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신을 계승하고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소개했다. 우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양자구도에서 이기려면 범민주진영 지지층 결집이 중요하다"며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야권 후보와 차별화될 수 있는 정통 민주당 후보가 바로 나 우상호"라고 답했다.
박 후보 또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을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처음 들었다"며 "경상도 출신 아버지가 선거 때마다 김대중 대통령을 찍고 와서 저에게 말해준 뒤 밖에 나가서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MBC 마감뉴스 진행자 시절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이 뉴스를 보고 다음날 질문도 하고 전화도 하고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생각을 배웠다"면서 "2004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했을 때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대변인 잘뽑았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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