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주춤'·비트코인 '가열'..자산시장 온도차
[뉴스리뷰]
[앵커]
주가 상승을 이끌어온 '동학개미'들의 활동이 최근 주춤해졌습니다.
반면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자산시장에 이렇게 온도 차가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13거래일 동안 동학개미들의 순매수 금액은 5조 8,000억 원 수준.
설 연휴를 고려하더라도 지난달 13거래일까지 14조 2,375억 원 매수와 비교하면 한풀 꺾인 모양새로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도 10조 원대로 줄었습니다.
특히 연기금은 이달에만 3조 5,600억 원 넘게 팔며 기관의 매도세를 이끌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주춤해지는 반면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이달에만 60% 넘게 올라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기준 1개당 최고가는 6,500만 원을 넘었습니다.
글로벌 금리 전반을 선도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35%를 넘기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인 것도 주식 투자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금보다 변동성이 더 큰 비트코인이 오히려 투자가치가 있다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뚜렷하게 대체성을 가진다고 보긴 어렵습니다만 주가가 조정기로 들어섰을 때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것은 일정 부분 사실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은 비트코인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나서 "취급하는 기관을 규제하고 책임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고를 보내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상승 속도를 유지하는 것엔 의문이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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