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여름 이적시장서 선수단 방출 예고.."뛰고 싶은 선수들은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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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이 이적할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펩 감독은 경기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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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이 이적할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
맨시티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맨시티는 승점 56으로 1위, 아스널은 승점 34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펩 감독은 경기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데리고 있는 모든 선수들은 이 팀에 오래 머물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실력은 대단하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어떤 선수들은 역할을 받아들이고, 일부 선수들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상황은 다르다. 이러한 상황은 선수의 실력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유럽 최정상급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컵대회를 포함해 무려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선 2위권과의 격차가 이미 승점 10이상 벌어져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하지만 워낙 팀에 좋은 선수가 넘쳐나 일부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에 펩 감독은 "때때로 짧은 시간밖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더 많이 뛸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일 때가 있다. 그 순간 그런 선수들은 떠나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모든 역할을 받아들이는 선수가 있는 반면, 다른 선수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뛰지 못할 때 항상 팀에 문제를 일으킨다. 선수들은 생각하고, 에이전트와 상의해 다른 구단과 이야기한다. 그들은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으로선 어떤 선수가 나갈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펩 감독은 "다음 시즌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를 두고 1초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다음 시즌에 무엇이 가장 좋을지 생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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