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서 산불 4시간째.. 먹점마을 주민 대피령

김주영 기자 2021. 2. 2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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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41분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산 76-14 구재봉 250m 고지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후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 250m 부근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소방차량 13대, 소방인원 160여명과 하동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400여명, 경찰, 주민 등 9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소방당국은 헬기도 10대를 투입했으나 일몰에 가까워진 오후 6시쯤부터 안전상 이유로 진화 작업에서 뺀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화재지점 인근에 위치한 먹점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6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3m 남서풍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졌으나, 이날 오후 6시쯤 확대하던 불길은 잡힌 상태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번지던 불길은 잡혔으나, 초진되더라도 잔불 정리까지 몇 시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에서도 산불이 났으나 한 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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