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임금 합의한 김포도시철도..22일 파업 철회

정진욱 기자 2021. 2. 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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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파업을 예고했던 김포도시철도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안에 타협점을 찾으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임금안에 대해 협상을 벌여 오후 5시쯤 1차 노사 임금안에 합의했다.

이어 "임금협상안은 만족하지 않으나,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1차 노사 임금안을 수용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5~27일 노사 1차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뒤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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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이 김포공항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22일 파업을 예고했던 김포도시철도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안에 타협점을 찾으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21일 김포도시철도 노조 등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임금안에 대해 협상을 벌여 오후 5시쯤 1차 노사 임금안에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합의 내용은 사측과 논의 끝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노조가 많이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협상안은 만족하지 않으나,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1차 노사 임금안을 수용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인상 2.8%, 직급 보조비 신설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25~27일 노사 1차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뒤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노조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노조는 시민 안전 확보와 인력확충을 요구하며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1.2.1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앞서 노조는 16일 기자회견에서 22일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을 선언하며 "도시철도가 구조적으로 안전관리에 허점을 안고 있어 인력 이탈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Δ인력 확충 Δ전문인력 유출 예방 대책 Δ출퇴근 시간 장애 발생 시 시민 연계 수송 수단 확보 마련 등을 요구했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도시철도에는 사업비 1조5086억원이 투입됐다.

김포골드라인은 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김포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2018년 1월 설립한 자회사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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