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티롤호텔 '마이클 잭슨방' ..화재 피해 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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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불이 나 5시간만에 진화된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 호텔의 '마이클 잭슨방'이 화마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발생했던 불로 501호 등 객실 내부에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감식 결과 객실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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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지붕 타고 객실 그을려 7억5,000만원 피해
한밤 중에 불이 나 5시간만에 진화된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 호텔의 ‘마이클 잭슨방’이 화마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발생했던 불로 501호 등 객실 내부에도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감식 결과 객실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객실은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은 무주리조트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997년 11월 18일부터 2박 3일간 머문 곳이다.
501호 객실의 침대 옆 나무 협탁에는 마이클잭슨이볼펜 철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아끼고 구해주세요. 한국은 '신'이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란 메시지를 새기기도 했다. 이후 리조트 측은 마이클 잭슨이 머무른 것을 기념해 객실 이름을 한동안 '마이클잭슨방'으로 바꿔 불렀다.
무주리조트 티롤호텔 504호에는 골프스타 박세리가 지난 2001년 스키를 즐기기 위해 머무르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목조구조물로 돼 있던 호텔 지붕은 모두 탔지만, 객실은 콘크리트로 쌓아 올려져 불길이 내부로까지 크게 번지지 않았다"며 "객실은 그을음 정도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11시 4분께 티롤 호텔 5층 목조건축물 처마에서 시작된 불은 4시간50여분만인 이튿날 3시 5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5층 목조건축물 처마에서 시작된 불은 4시간50여분만인 이튿날 3시 5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전체 건물로 번지면서 7억5천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 난로와 연결된 연통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무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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