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시간 만에 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 생존자 극적 구조
[앵커]
지난 금요일 저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고 40시간 만입니다.
앞서 또 다른 한 명도 오늘 아침 구조됐는데, 숨진 상태였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종선원 수색작업 사흘째.
거센 파도와 세찬 바람에 해경과 해군의 수색은 힘겨웠습니다.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지 않도록 공기주머니를 단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내 진입을 시도한 지 19시간 만에 배 안에서 1명을 구조했습니다.
탈진 상태로 구조된 이 선원은 한국인 기관장으로, 뒤집힌 어선 뒤쪽 어창에 있었습니다.
[이진홍 / 포항해경서 경위 : 의식은 있었지만, 의사소통하기에 상당히 힘든 상태였고, 저체온증 증상이 심해서 응급조치하고 해경 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
그 직전 사고 해역에서 15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다른 1명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베트남 출신인 이 선원은 조끼를 입은 상태였는데, 사고 이후 파도에 쓸려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해역에는 함정 27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한 해경과 해군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7시쯤 전복된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중국 교포 선원 1명, 베트남 선원 3명 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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