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백신 접종, 의료계 역할 중요"

김도윤 기자 2021. 2. 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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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의료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21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 및 특례수입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지더라도 의료현장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아 건강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의료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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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김강립 식약처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2.19/뉴스1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의료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21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 및 특례수입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지더라도 의료현장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아 건강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의료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현장에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백신 및 예방접종에 대한 가장 전문적 지식을 가진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하게 제공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는 지난 1월 26일 1차 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오는 26일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미흡한 점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질병청·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등 의료계와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예방접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코로나19 극복을 목표로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하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투명하게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허가 신청 이전에도 심사가 가능한 자료부터 사전 검토를 진행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며 "식약처 내 분야별 최고의 전문심사인력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해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집중 심사하고 있으며, 품질관리 실태조사 등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허가심사 과정에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중앙약사심의위원회뿐 아니라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최종점검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3중으로 강화된 자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며 "특히 현장 의료진의 참여를 통해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이고 있고, 안전성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계, 식약처, 질병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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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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