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대사들의 '김치 담그기'

헝가리·덴마크·벨기에 대사관
SNS에 영상·글 공유 '화제'

"(김치가 익어갈) 다음 일주일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주한 외국인 대사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며 한국 누리꾼들과 소통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1일 주한 헝가리·덴마크·벨기에대사관에서 대사와 가족 또는 직원들과 함께 김치 담그는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설 직전 18개 한국 주재 외국 대사관에 절임 배추와 양념이 담긴 '김치 담그기 꾸러미'를 선물한 바 있다.

한국인과 결혼한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대사는 아들 세 명과 함께 김치 담그는 영상을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코리아넷에 보내왔다.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도 김치 만드는 영상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주한 벨기에대사관은 페이스북에 "아직 김치를 접해보지 못한 직원들에게 한국 고유의 음식을 알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썼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