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사업 '로봇'.. CEO직속 TF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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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2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최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직속으로 '로봇사업화 전담팀(TF)'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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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사장이 직접 신사업 지휘
1월 공개한 삼성봇 상용화 예고
선행개발 삼성리서치와 협업할듯
2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삼성전자는 최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직속으로 '로봇사업화 전담팀(TF)'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봇사업화TF의 팀장은 전경빈 전무가 맡는다. KAIS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인 전 전무는 글로벌 CS센터장을 지낸 '품질통'이다. 그는 현재 한국품질경영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신설 팀의 현 규모는 전 전무를 포함해 12명이다. 회사는 잡포스팅(사내구인)을 통해 추가 실무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CEO 직속 로봇조직을 통해 김 사장이 직접 신사업을 챙기게 된다"며 "수년간 연구 끝에 회사에 새로운 수익을 가져다줄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로봇이 낙점된 것이다. 로봇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화팀은 본격적인 사업팀 전 단계의 조직으로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해체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는 사업부 산하의 신사업TF인 경우가 대다수이며, CEO 직속조직의 해체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향후 회사의 사업전략에 따라 전사 조직이나 CE부문 산하로 조직이 재편될 수는 있다.
로봇사업화TF는 선행개발을 맡았던 삼성리서치와 밀접하게 협업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CES 2021에서 선보였던 삼성봇 시리즈 양산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리서치 소장인 승현준 사장은 지난달 CES 2021에서 연구 중인 '삼성봇 핸디'를 처음 공개했다.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고 식사 전 테이블세팅과 식사 후 식기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 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로봇이다.
또 CES 2019에서 선보인 '삼성봇 케어'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새로운 삼성봇 케어는 기존의 노약자 케어 외에도 다양한 가족구성원으로 범위를 확대해 일정관리·헬스케어·교육·화상미팅 등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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