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노추산 이어 안동까지..전국 곳곳서 산불

우성덕 2021. 2. 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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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무주리조트에서도 화재 발생

지난주 말 전국 낮 기온이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해지자 전국 곳곳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3시 20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8시간째(오후 11시 기준) 타고 있다. 불은 한때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번졌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헬기 14대와 인력 9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2시 41분께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헬기 10대와 인력 50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께 강원도 정선군 노추산에서도 불이 나 18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국유림 12㏊(12만㎡)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일 오후 11시께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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