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항공기 엔진 파편이 '뚝'..주택가 덮친 아찔한 순간

윤세미 기자 2021. 2. 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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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일(현지시간) 여객기 엔진이 고장나 주택가로 거대한 파편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파편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덴버를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오후 1시30분경 오른쪽 엔진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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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미국에서 20일(현지시간) 여객기 엔진이 고장나 주택가로 거대한 파편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비상착륙했고 파편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도 없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5분 덴버를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오후 1시30분경 오른쪽 엔진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켰다. 탑승객이 찍은 트위터 영상에는 엔진 한쪽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확인된다.

승객 231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있던 이 여객기는 긴급 회항해 덴버에서 무사히 비상착륙에 성공했다. 모든 쌍발 엔진 항공기는 엔진 하나가 고장나도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진=AFP

기체 파편이 공중에서 주택가로 떨어지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뻔 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덴버 교외 브룸필드에는 직경 4.5m에 달하는 거대한 엔진 파편이 떨어져 주택 한 채와 트럭을 덮치기도 했다. 인근 체육시설과 주택가 정원 등에도 파편이 흩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블룸필드에 사는 주민 커비 클레멘츠는 "파편이 트럭에서 불과 3m 거리에 있던 집으로 떨어졌거나 트럭에 타고 있었다면 죽었을 것"이라면서 공포의 순간을 회상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고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예비 증거를 볼때 엔진 전면에서 회전하는 대형 날개 하나가 느슨하게 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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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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