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횡보장, 목표주가 급등한 기업은
코스피가 주춤한 가운데 목표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이달 18일 기준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올라온 종목은 효성티앤씨다. 효성티앤씨는 1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가 25만원대였지만 2월 55만원대를 넘어섰다. 이 밖에도 현대위아, 포스코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 종목의 목표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목표주가가 높아지는 종목이 유망하다고 이야기한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은 이어지고 있지만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만큼 목표주가 상승 속도가 좋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면서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더 올리는 종목들은 올릴 만한 이유가 있는 종목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과거 목표주가 상승률보다 최근 상승률이 더 두드러지는 종목들을 선별했다. 이에 따르면 목표주가 상승 강도가 높은 기업들로는 F&F, 금호석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BGF리테일 등이 꼽힌다. 이 밖에 네이버, 신세계 등도 목표주가 상승 강도가 높은 기업에 포함됐다.
F&F는 올해 중국 시장과 MLB 패션브랜드를 기반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KTB투자증권은 F&F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중국 진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금호석유는 의료용 장갑과 가구 소재 수요 증가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NB라텍스 초호황 국면을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6만6000원에서 35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북미 고객사 판매량 증가 수혜가 전망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영향력 감소에 따라 편의점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쿠팡 뉴욕증시 상장으로 커머스 사업부문 가치가 올라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의 목표주가 상승 강도가 돋보였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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