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계의 '큰손' 중국..중고 명품시장도 급성장

임광빈 2021. 2. 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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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되는데요.

덩달아 중고 명품시장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명품 브랜드 매장이 주로 입점해 있는 중국 상하이의 한 대형백화점입니다.

매장 입구마다 상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명품 소비가 줄었다지만, 중국 만큼은 예외입니다.

세계 명품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1년 새 두 배가량 증가한 겁니다.

해외 면세점 등에서 쇼핑을 하던 중국인들이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내에서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명품 중고시장에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고 명품매장 매니저> "2018년에 10명 정도의 직원이 올해는 100명으로 늘었습니다. 매출액도 10배 정도 늘었습니다."

추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고 명품에 투자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인기 중고 상품의 경우, 출시된 가격보다 높게 거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리우진위안 / 명품 중고매장 매니저> "2020년 전체 판매량은 2019년보다 100% 증가했습니다. 명품 평균 가격도 50% 정도 올랐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명품 시장에서 '위조 짝퉁' 상품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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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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