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직장운동부 합숙소 3월1일까지 코호트 격리..10명 확진

음성 판정 28명 중 16명 합숙소 격리..12명은 자가격리
19일 유도선수 1명 첫 확진, 선수·지도자 38명 전수검사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뉴스1 DB)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는 21일 기흥구 공세동 조정경기장 내 직장운동경기부 합숙소를 3월 1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또 코호트 격리 대상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격리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사이 합숙소 내에서 소속 선수 및 지도자 등 1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용인시 직장운동부에서는 유도 선수 1명(용인1572번)이 지난 1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족과 접촉해 진단검사를 한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발생 직후인 19일 유도, 육상,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 38명의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는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28명 가운데 12명은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16명은 합숙소에 코호트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소속 선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합숙소 자체 격리로 추가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2주간의 격리기간 동안 철저한 방역관리로 확산위험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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