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보고서 "中 성장이 세계 경제회복에 기여"
올해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이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한국은행은 '최근 중국 수입 수요의 특징과 향후 여건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돼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사이에 빠르게 회복한 중국 경기의 영향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도 "2021~2024년 세계 경제성장 중 25~35%가 중국 경제성장의 결과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중국 수입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며 성장률 회복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빨라져 반도체, 전기차 등에 대한 수입 수요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중국이 8%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빠르게 성장률을 회복한 영향으로 올해 중국은 내수를 중심으로 수입도 늘고 경제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국가별 수출 중 대중국 수출액이 가장 큰 한국 입장에서 중국 경기의 빠른 회복은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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