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간의 고통 분담 절실"..사회연대기금 논의 착수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2021. 2.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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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상생연대 3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회연대기금 조성'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연대기금 간담회에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선 민간의 고통 분담과 상부상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밝혔다.

이 대표는 "금융권 노사가 힘을 합쳐 사내복지기금 일부를 사회연대기금에 출연할 것을 검토한다고 들었다"며 "아름다운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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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금융권 노사..사회연대기금 논의 간담회 열어
이 대표 "세액공제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유도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상생연대 3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회연대기금 조성'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사회연대기금 간담회에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선 민간의 고통 분담과 상부상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밝혔다.

이 대표는 "금융권 노사가 힘을 합쳐 사내복지기금 일부를 사회연대기금에 출연할 것을 검토한다고 들었다"며 "아름다운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노사의 선한 의지를 뒷받침하고 확산을 돕도록 저희는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최근 기부를 선언한 사실을 언급하며 "상생연대의 기풍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기풍이 확산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60여명의 의원이 법안에 사인했고, 당정 실무협의를 통해 (내용이) 조율돼 있다. 다음 주쯤 발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민주당 최고위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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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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