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 없어 고민하던 독립운동가 후손..인천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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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러시아 국적 후손이 국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신장 질환을 앓다가 인천시와 한 병원의 도움으로 수술받게 됐습니다.
오늘(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재형 선생 고손자인 러시아 국적의 초이 일리야(19)씨는 다음 달 인천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국내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5일 갑작스러운 복통 증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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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러시아 국적 후손이 국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신장 질환을 앓다가 인천시와 한 병원의 도움으로 수술받게 됐습니다.
오늘(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재형 선생 고손자인 러시아 국적의 초이 일리야(19)씨는 다음 달 인천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국내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5일 갑작스러운 복통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어 병원에서 '수신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신증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장기인 '신우'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지만, 비용이 없어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정을 알게 된 인천시는 외국인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나눔의료사업'을 통해 그를 돕기로 하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병원은 수술비 등 치료비 2천여만원 중 1천400만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00만원은 인천시가 지원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초이 일리야는 최재형기념사업회에서 생활비를 받아 지내는 상황이어서 수술비를 낼 여력이 없었다"며 "다음 달 4일 수술을 받고 9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평가받는 최재형(1860∼1920)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계를 돕고 학교를 세웠으며, 항일 독립운동과 한인 교육 지원에 헌신하다 1920년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을 지원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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