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리버풀 바라본 벵거, "자신감 부족, 의심이 대가를 치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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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널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리버풀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2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은 현재 불안정한 상태다. 이번 에버턴전 결과로 인해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다. 선수단 역시 스스로에게 품은 의심도 더 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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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아스널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리버풀이 부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2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0점으로 6위를 유지했지만 에버턴이 승점 40점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뼈아픈 라이벌전 패배였다.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먼저 웃은 것은 에버턴이었다. 전반 3분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에버턴이 1-0으로 앞서갔다. 리버풀은 반격을 노렸지만 전반 29분 조던 헨더슨이 부상을 호소하며 나다니엘 필립스와 교체됐다. 에버턴은 길피 시구르드손, 도미닉 칼버트 르윈을 내세우며 추가골을 노렸다.
리버풀은 연이어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에버턴이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이 마무리해 경기는 2-0이 됐다.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만회골조차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에버턴의 승리로 끝났다.
여러모로 리버풀 팬들에게 있어 이번 패배는 상실감이 컸다. 리그 우승 희망은커녕 유로파리그 출전도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했다. 더불어 리버풀은 1923년 이후 98년 만에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리그 4연패를 당하는 치욕을 맛봤다. 뿐만 아니라 에버턴에 22년 만에 홈에서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벵거 감독은 리버풀의 부진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은 현재 불안정한 상태다. 이번 에버턴전 결과로 인해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다. 선수단 역시 스스로에게 품은 의심도 더 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 선수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 그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버턴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경기에 집중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 스스로의 약점으로 인해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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