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4위 도약' 석진욱 감독 "펠리페가 중심 잘 잡아줬다" [MK현장]

김지수 2021. 2.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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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OK금융그룹은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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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의정부)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OK금융그룹은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 3세트를 내주며 5연패의 위기에 몰렸지만 펠리페의 활약 속에 4세트 반격에 성공했고 5세트까지 삼켜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오른쪽)이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중 정성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천정환 기자
펠리페는 홀로 41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웅비, 박원빈도 나란히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8승 13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승점 49)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6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충분히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경기 후 “2세트를 상대에게 내주면서 승점을 2점만 가져가게 된 건 아쉽다”면서도 “펠리페가 중심을 잡고 잘 해줬다. 국내 선수들이 좀 받쳐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래도 1세트 초반 얼굴에 공을 맞은 뒤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차지환의 상태가 괜찮다고 들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또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도 있는데 내색 없이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고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6라운드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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