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94%가 코로나백신 접종 동의"
26일엔 요양시설 AZ 접종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27일 접종이 시작되는데 코로나19 치료 의료인에게 우선 접종된다.
21일 정부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도입 일정이 확정됐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백신 11만7000회분(약 5만8000명분)이 26일 낮 12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2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보다 하루 앞선 26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처음 접종된다. 부작용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중심으로 투여되는 반면, 의료진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데 따른 논란 가능성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첫 접종 대상자들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94%가 접종에 동의할 정도로 초기 단계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달 초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1.7%가 접종에 소극적이거나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6959명 가운데 93.8%인 34만4181명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간,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간 헌혈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지용 기자 /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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