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사각지대 우려에..외국인 밀집지에 검사소, 한방병원에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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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 환자가 많은 한방병원과 재활병원의 종사자에 대해서도 주 1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 한방병원, 재활병원 종사자도 주 1회 선제 검사를 받고, 방역 수칙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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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 환자가 많은 한방병원과 재활병원의 종사자에 대해서도 주 1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점검에도 착수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앞으로 한방병원, 재활병원 종사자도 주 1회 선제 검사를 받고, 방역 수칙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책은 한방병원과 재활병원 중 65세 이상 입원환자의 비율과 평균 입원일수(20일 이상)를 고려해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53곳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방병원과 재활병원 조사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가 장기 입원하고 있고, 병상 간격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요양병원은 아니지만, 실제로 고령 환자가 많이 입원해 요양병원처럼 운영되는 한방병원과 재활병원에 대해 요양병원에 준하는 감염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한 최근 외국인 입국자 및 근로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른 것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과 충남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서울에 3곳, 인천 6곳, 경기 3곳, 충남에 2곳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외국인 밀집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가 455명으로 이전 주 328명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적으로 1.1 안팎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뜻한다.
손 반장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며 거리두기 단계나 방역 조치 조정 등을 함께 검토하겠다"며 "현재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이번 주 (신규 확진) 추이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좀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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