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 도약

김영권 2021. 2.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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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에너지를 중심의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관련 한화솔루션은 최근 △2023~2024년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태양전지 양산 △분산전원 기반 전력 발전·소매사업 확장 △대형 프로젝트 개발·인수 및 매각 등 태양광 사업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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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사장 대규모 투자 등 채비
태양광 사업 강화로 수익성 확보
갤러리아·도시개발 합병 마무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이끄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에너지를 중심의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한 투자를 통해 태양광 사업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한화갤러리아, 한화도시개발 등의 흡수합병을 마무리짓고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말 기준 11.3GW인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을 올해 말 12.4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N타입 모듈 전환과 웨이퍼 대면적화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화솔루션은 최근 △2023~2024년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태양전지 양산 △분산전원 기반 전력 발전·소매사업 확장 △대형 프로젝트 개발·인수 및 매각 등 태양광 사업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3년 이후로는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현재 셀 개발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인 기술력을 통해 오는 2025년 예상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 중 매출의 60%를 태양광 부문에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럽, 미국 등에서 태양광 업체를 인수해 키운뒤 매각하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GES)' 프로젝트 본격화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초 기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있던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사업을 통합해 글로벌 GES 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현재 발전소사업은 파이프라인 6GW를 확보중이며, 2022~2025년 15GW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최대 1GW 프로젝트를 매각할 경우 1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인 프로젝트 발굴 통해 2025년까지 누적 28GW 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할 예정이며 보수적인 전망에도 2022~2025년 누적 프로젝트 매각규모 15GW로 12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GES 사업 매출액은 보수적인 가정에도 2020년 2500억원에서 2025년 5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오는 4월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 사업부문 합병을 마무리짓는다. 경영 효율화와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한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다음달 24일 정기주총에서 사업목적에 백화점, 신용카드업, 식당체인업, 통신판매업, 부동산 개발, 임대주택업 등을 신규 추가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한화솔루션은 기존 4개 부문(케미칼, 큐셀, 첨단소재, 전략)에 2개 부문(갤러리아, 도시개발)을 합쳐 6개 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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