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낙연은 누구? 송영길-우원식-홍영표 3파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다음 달 8일 즈음 당대표직을 내려놓을 전망입니다.
이 대표의 뒤를 이을 당대표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책임지게 되는데요.
이미 세 명의 후보가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코로나 상황 때문에 미뤄왔는데 이낙연 대표님이 사퇴를 앞두고 있어서 더는 늦추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기정사실화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의 사임.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대표 사임 기한인 3월 9일까지는 이제 보름여 남은 상황.
차기 당권을 둘러싼 물밑 경쟁에 시선이 쏠립니다.
5선 송영길, 4선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조직을 꾸리고, 각 지역을 돌며 사실상 '선거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8.29 전당대회 당시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한 세 사람은 이번에는 당의 수장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하게 됐습니다. 2016년과 2018년 당대표에 도전했던 송영길 의원은 조직력에서 앞서있다는 평가.
최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공을 들이며 호남뿐만 아니라 PK 당원 마음 잡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비공개 일정으로 호남 지역 곳곳을 돌며 바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SNS를 통해 선명성이 돋보이는 메시지를 내 친문 표심 잡기에도 공들이고 있습니다.
친문 좌장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내걸었습니다.
최근 호남과 영남을 바쁘게 오간 홍의원은 지난 18일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더욱 안정되고 단결한 당으로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룩하겠다"며 메시지를 냈습니다.
5월 임시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새로운 당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잔여임기인 2022년 8월까지 당을 이끌게 됩니다.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막강한 힘이 주어집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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