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운명의날..22일 복귀할까, 靑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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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22일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 거취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사의 표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복귀를 바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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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22일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 거취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사의 표명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복귀를 바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 18일부터 휴가에 돌입한 신 수석은 21일까지도 청와대에 분명한 거취를 밝히지 않은 채 마지막 장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에는 정상 출근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같은 날 어떤 방식으로든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 수석은 휴가 이후 지인들에게 "저는 이미 동력을 상실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않을 것"등의 문자를 보내면서 본인의 답답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져, 정치권에서는 신 수석의 의중이 복귀보다 사의 고수에 무게가 살려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내놓고 있다.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하고 휴가에 돌입한 날 박 장관이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 보좌를 함께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완곡히 거절하는 의사를 표한 것일 수 있다.
청와대는 여전히 신 수석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신 수석이 복귀하지 않게 되면 문 대통령과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던 수석조차 2달을 채 버티지 못했다는 점에서 검찰 인사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31일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후 검찰 출신인 신 수석의 임명을 발표하면서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기대하는 점으로 꼽았다.
야권도 이 부분을 적극 비판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수석 가운데 대통령의 부인, 딸-아들과 관련된 의혹과 사건들, 여당 실세들 관련 수사-재판 진행 상황, 사법부와 사정기관들의 동향 등 무시로 대통령 집무실을 드나드는 사람이 민정수석"이라며 "그 민정수석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불법-탈법적인 검찰 인사에 강력 반발하면서 사퇴를 선언했다. 청와대는 동네 아이들도 웃을 변명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또한 "신 수석이 22일 복귀하면, 박범계 장관이 언급한 이른바 '우리 편'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이 정권의 '두 번째 윤석열'이 되는 것이냐"고 했다. 문 대통령의 진의는 신 수석의 복귀 여부보다는 검찰 인사를 봐야 알 수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신 수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어, 신 수석의 복귀여부와 관계없이 그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중요한 것은 검찰청법상 검사들에 대한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고, 제청권자는 법무부 장관이라는 사실"이라며 "나머지 등장인물인 검찰총장이나 민정수석은 주체가 될 수 없다. 이런 구조에서 자의든 타의든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민정수석의 대응은 부적절하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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