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쓴 위성우 감독, 개인 8번째 정규리그 1위..유재학 감독 넘었다

김용호 2021. 2. 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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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농구계에 큰 획을 그었다.

그리고 이날 우리은행을 이끈 위성우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 있어 큰 역사 하나를 남기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등극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최다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여기에 위성우 감독이 한 번의 1위를 더하면서 국내 프로농구 역사에서는 가장 많이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감독으로 남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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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용호 기자] 위성우 감독이 농구계에 큰 획을 그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5-29로 승리했다. 마지막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22승 8패를 기록, 자력으로 1위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1위였다. 올 시즌 잦은 부상 소식에 우여곡절을 겪었던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부천 하나원큐에게 일격을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나, 이날 여유롭게 BNK를 격파하면서 구단 역사상 13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우리은행을 이끈 위성우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에 있어 큰 역사 하나를 남기게 됐다. 2012-2013시즌 우리은행 부임과 동시에 통합 6연패라는 신화를 이뤘던 위 감독은 2018-2019시즌 청주 KB스타즈에게 왕좌를 빼앗겼다. 하지만, 도전자라는 입장에 섰다는 2019-2020시즌 곧장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되찾는 저력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조기 종료 사태가 있었지만, 종료 당시 KB스타즈와 1.5경기차로 충분히 1위의 자격을 갖추기도 했다.

이후 다시 펼쳐진 2020-2021시즌.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30경기 레이스를 모두 마치는 시점에서 1위를 확정지었다. 이는 위성우 감독의 정규리그 8번째 우승이다.

이는 농구계에 큰 획을 남기게 될 기록이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등극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함께 정규리그 최다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여기에 위성우 감독이 한 번의 1위를 더하면서 국내 프로농구 역사에서는 가장 많이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감독으로 남게된 것이다.

위성우 감독이 지도자로서 도전할 기록은 하나 더 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 무대를 바라봐야 할 때.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에서 통합 6연패를 기록한 이후 2018-2019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멈춰섰고, 지난 시즌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즉, 위성우 감독이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이루게 된다면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유재학 감독을 또 한 번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과연 위성우 감독이 감독으로서 7번째 우승반지를 가져갈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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