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북적' 공원 주차장 '만차'..포근한 주말 부산 나들이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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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5단계와 직계가족 5인 이상 모임이 허용된 이후 첫 주말인 21일 부산지역 주요 공원과 도심에는 휴일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며 매우 포근한 날씨까지 보이면서 많은 시민들이 바깥 나들이에 나섰다.
21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지역별로는 부산시민공원이 위치한 부산진구가 21.1도를 나타냈고, 기장군은 23.5도로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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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이상 직계가족 모임은 잘 안보여..대부분 5인 이하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거리두기 1.5단계와 직계가족 5인 이상 모임이 허용된 이후 첫 주말인 21일 부산지역 주요 공원과 도심에는 휴일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며 매우 포근한 날씨까지 보이면서 많은 시민들이 바깥 나들이에 나섰다.
21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3~4인 가족,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모인 무리들로 인해 공원 입구와 인근 횡단보도까지 북적였다.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던 A양(5)은 "할머니 왜이렇게 사람이 많아요?"라고 물었고 할머니 B씨(60대)는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보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공원 주차장 입구에는 차량들로 인해 100m가 넘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서 공원 측은 주차장 이용에 주의해달라는 안내 방송을 반복했다.
잔디밭 곳곳에도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나들이객들로 빈틈이 없었다. 이날 직계가족 5인 이상이 모인 것으로 보이는 경우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연인과 공원을 찾은 김모씨(20대)는 "실내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날씨라 피크닉을 왔다"며 "다들 알아서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 같은 방역지침은 지키는 거 같아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덥다고 느껴질 정도의 날씨로 인해 시민들은 외투를 벗어 허리에 두르거나, 한쪽 팔에 걸친 채 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아예 반팔 차림으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적잖았다.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마스크를 벗는 광경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하지만 대부분 간격을 띄어서 앉았고 산책 중에 마스크를 벗은 경우는 잘 보이지 않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듯 보였다.
인근 대형 창고형 매장에도 공원에 들고갈 음식 등을 구매하는 시민들이 몰려 붐볐다.
1층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는 주문 대기줄이 만들어졌고 앉을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비슷한 시간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에는 20~30대들이 찾아 주말을 만끽했다.
카페와 옷가게, PC방 등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곳에도 활기가 돌았다.
한편 이날 중구 대청동 관측소 기준 부산 낮 최고기온은 19.3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시민공원이 위치한 부산진구가 21.1도를 나타냈고, 기장군은 23.5도로 가장 더웠다.
부산지역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째가 되는 이날 부산에서는 총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동병원 관련 3명, 기존 한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꼬리를 무는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1년 간의 시민 협조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자칫 느스해진 인식으로 인해 감염이 폭증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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