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는 '오사카 시대'

이용건 2021. 2.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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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두번째 우승
23세에 벌써 메이저 4승

'23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 네 번째 우승'. 세계 여자 테니스계에 오사카 나오미(일본)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 오사카는 세계랭킹 24위 제니퍼 브레이디(미국)를 상대로 단 1시간17분 만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 우승까지 메이저대회 여자단식에서만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4년간 매년 메이저 1승씩.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오사카는 16강전에서 단 1세트를 내줬을 뿐 이후 우승까지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제 오사카는 춘추전국시대인 여자 테니스계를 평정하고 '여왕'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단 1997년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하다. 그런데 현역 선수들 중 오사카보다 메이저대회 승수가 많은 선수는 '레전드'로 불리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23회)와 비너스 윌리엄스(미국·7회) 두 명뿐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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