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불길 발견 뒤 초기 진화..귀화자 부부에 감사패

안윤학 2021. 2. 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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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귀화자 부부가 도로변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울산 온산소방서는 31살 이윤아 씨와 베트남 국적 이 씨 남편 34살 응우옌 푸옥 씨에게 헌신적인 화재진압 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울주군 온산읍의 한 도로변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양동이를 이용해 초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온산소방서 소방대원을 화재지점으로 안내하고, 잔불 정리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지난 2014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 측은 당시 불이 인근 야산이나 주거지역으로 번졌다면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막은 이 씨 부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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