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로망' 포드 브롱코 연말에 한국 온다
올 연말 '남자들 로망' 브롱코
美제외 한국서 전세계 첫 출시
전기·자율주행 신차 도입위해
국내 충전소·정부 정책 주시중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2020년처럼 힘든 때에 포드코리아가 좋은 매출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차박 수요와 함께 한국 실정에 맞는 차를 많이 들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차를 가져온다는 것, 이게 수입차 업체로선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재미를 봤고 올해는 작년보다도 전체 라인업을 20% 늘리고 고객센터도 4곳 더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1월 출시된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4년 연속 수입 대형 SUV 가운데 1위를 기록한 포드 익스플로러의 고급 버전이다. 지난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형태로도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이 차가 올해는 연초부터 럭셔리 모델로 등장했다. 제프리 대표는 "1월부터 물량이 딱 한 번 들어왔는데 2월 초 현재 '솔드아웃(매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만큼 인기가 높아 앞으로 매달 들여와야 할 차다.
무엇보다 한국 소비자들이 올해 포드코리아에 가장 기대하는 모델은 따로 있다. 바로 지난해 24년 만에 완전변경 형태로 미국시장에 출시된 '브롱코'다. 차량 지붕과 도어가 모두 모듈화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가 매우 다양하고 색상 교체도 수시로 할 수 있는, 그야말로 '남자들의 로망'이다. 제프리 대표는 "많은 남성이 브롱코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개인화'에 최적화됐다는 점 때문일 것"이라며 "아웃도어 현장에서도 나만의 차, 우리 가족만의 차를 선보이려는 소비자들에게 제일 매력적인 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심은 국내 출시 시기다. 그는 "올해 출시는 분명한 사실이며, 다만 정확한 시기는 연말 정도가 되리라고 예상한다"면서 "한국은 아마 전 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이번 완전변경 브롱코를 가장 먼저 만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시장 경쟁력을 높이 산다. 정확히는 차량에 대한 지식과 정보 공유가 빠른 한국 소비자들이 놀랍단다. 그래서일까. 글로벌 포드의 최근 변화도 한국시장에 곧 많은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 친환경차다. 제프리 대표는 "지금은 한국의 전기차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상황과 정부의 친환경차 관련 정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분야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며 "시장 반응을 면밀히 파악해 전기차 분야에서도 한국시장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e Is…
△2002년 호주 본드대 졸업 △2002년 포드모터컴퍼니 호주법인 입사 △2011년 호주 매쿼리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2016년 포드모터컴퍼니 아시아퍼시픽 오퍼레이션스 고객경험관리 이사(중국 상하이) △2020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지사장(대표이사)
[서진우 기자 / 사진 =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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