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부터 나승엽까지..신인왕 경쟁 '난리났네, 난리났어'
[스포츠경향]
최근 수년간 KBO리그는 ‘괴물 신인’들의 등장으로 리그 발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2017년 이정후(키움), 2018년 강백호(KT), 2019년 정우영(LG)에 이어 2020년에도 KT 소형준이 신인왕을 받으며 고교 졸업 뒤 곧장 1군 주전으로 자리잡는 일이 계속됐다. 2021시즌 역시 걸출한 신인들이 스프링캠프를 달구고 있다. 벌써부터 신인왕 경쟁이 난리났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계약금 9억원을 받은 키움 장재영(19·1차지명)이다. 장재영은 고교시절 구속 157㎞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장재영은 키움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드는 중이다. 불펜 피칭을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평균구속 150㎞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 피칭 초반에 이미 최고구속은 156㎞ 이상을 기록했다. 마운드 운영 등에서 여러 준비를 해야 하지만 이미 구속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 충분하다.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100마일(약 161㎞)도 꿈은 아니다. 팀 선배 안우진도 지난해 160㎞를 던진 바 있다.
롯데 좌완 신인 김진욱(19·2차 1라운드)은 이미 고교시절 완성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운영 능력이 발군이다. 롯데의 신인 선수 육성 정책에 따라 1군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롯데의 투수 트래킹 실험실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칭랩’ 공개 때 주인공으로 참가했다. 반바지 차림으로 몸에 센서를 붙인 채 공을 던졌고, 오버스로 투구폼과 이에 따른 이상적인 회전축이 관심을 끌었다.
KIA 좌완 신인 이의리(19·1차지명)는 1군 캠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일고 시절 140㎞ 후반의 빠른 공을 던졌다. KIA 캠프에서도 힘있는 구위와 좋은 제구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양현종이 빠진 선발 자리 중 하나를 채울 후보 중 하나로 기대를 모은다.
야수 중에서 1군 캠프에 참가한 고졸 신인 중에는 롯데 내야수 나승엽(19·2차 3라운드)이 주목받는다. 나승엽은 롯데 1군 캠프에 합류한 유일한 신인이다. 타격에 있어서는 허문회 감독이 “급이 다르다”고 칭찬했다. 타구의 질과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비력이 뒷받침된다면 개막전 선발도 가능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주전 3루수 가능성을 보였던 한동희를 위협하고 있다.
LG 내야수 이영빈(19·2차 1라운드)도 1군 캠프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중학교 때 야구를 시작했고, 유격수는 고3이 처음이었음에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재능을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신인이지만 무릎 부상 때문에 나서지 못한 키움 내야수 신준우(20·2차 2라운드)도 뛰어난 내야 수비 실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휘집(19·2차 1라운드)과 함께 키움 1군 캠프에서 김하성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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