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우리은행의 짜디 짠 수비, BNK의 차디 찬 공격
손동환 2021. 2. 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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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운명은 엇갈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55-29로 이겼다.
그만큼 우리은행의 수비는 짰고, BNK의 공격은 차가웠다.
BNK 또한 우리은행의 공격을 55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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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운명은 엇갈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55-29로 이겼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위(22승 8패)를 확정했다.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지난 하나원큐전부터 부담감을 가졌을 거다. 노련한 선수가 (박)혜진이 한 명 정도고, 나머지 선수들이 어리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압박감을 견뎌내길 원했다.
무턱대고 원한 건 아니다. 어느 정도의 틀을 줬다. 위성우 감독은 “전술적인 거나 기술적인 걸 말할 상황은 아니다. 기본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기본적인 몸싸움이나 수비, 리바운드 면에서 루즈한 면이 있었는데, 그 점에 집중할 거다”며 ‘강한 몸싸움’을 기반으로 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경기 전날 훈련 강도 높은 범핑 훈련(볼 없이 몸을 부딪히는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수비 로테이션을 가다듬고, BNK 선수들의 공격 특성을 이야기하는데도 긴 시간을 쏟았다.
BNK 역시 훈련 분위기는 타이트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핵심 전술 및 주요 옵션을 짚어주기는 했지만, 우리은행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동작을 훈련한 건 아니었다. 그게 우리은행과 차이였다.
경기 전날부터 차이가 났던 우리은행과 BNK는 경기 시작부터 차이를 냈다. 우리은행이 1쿼터 종료 2분 15초 전 14-0까지 앞설 정도였다. 그만큼 우리은행의 수비는 짰고, BNK의 공격은 차가웠다.
우리은행이 2쿼터 초반 19-11로 쫓겼지만, 그게 마지막 한 자리 점수 차였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부터 시종일관 두 자리 점수 차로 BNK를 몰아붙였다.
그 원동력은 수비였다. 박혜진(178cm, G)이 외곽 주포인 이소희(171cm, G)를 끈질기게 따라다녔고, 박지현(183cm, G)-김소니아(176cm, F)-최은실(182cm, C)이 교대로 진안을 괴롭혔다. 홍보람(180cm, F)과 김진희(168cm, G) 또한 팀의 로테이션 수비에 잘 녹아들었다.
BNK 또한 우리은행의 공격을 55점으로 막았다. 우리은행전 야투 허용률은 33%(2점 : 12/35, 3점 : 9/29)였다. 나쁘지 않은 수비 지표.
하지만 우리은행이 극강의 수비력을 보였다. ‘애미야, 국이 짜다’ 수비를 시전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부산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WKBL 역대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
반면, BNK는 안방에서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9연패로 2020~2021 시즌을 마무리했고,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로운 기록도 낳았다. 우리은행의 짜디짠 수비에 제대로 눈물을 흘렸다.
[우리은행 쿼터별 야투 허용률]
1. 1Q : 약 14.3%
1) 2점슛 허용률 : 12.5% (1/8)
2) 3점슛 허용률 : 약 16.7% (1/6)
2. 2Q : 약 16.7%
1) 2점슛 허용률 : 약 21.4% (3/14)
2) 3점슛 허용률 : 0% (0/4)
3. 3Q : 18.75%
1) 2점슛 허용률 : 약 27.3% (3/11)
2) 3점슛 허용률 : 0% (0/5)
4. 4Q : 약 14%
1) 2점슛 허용률 : 약 18.2% (2/11)
2) 3점슛 허용률 : 0% (0/3)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55-29로 이겼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위(22승 8패)를 확정했다.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전 “지난 하나원큐전부터 부담감을 가졌을 거다. 노련한 선수가 (박)혜진이 한 명 정도고, 나머지 선수들이 어리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압박감을 견뎌내길 원했다.
무턱대고 원한 건 아니다. 어느 정도의 틀을 줬다. 위성우 감독은 “전술적인 거나 기술적인 걸 말할 상황은 아니다. 기본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기본적인 몸싸움이나 수비, 리바운드 면에서 루즈한 면이 있었는데, 그 점에 집중할 거다”며 ‘강한 몸싸움’을 기반으로 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경기 전날 훈련 강도 높은 범핑 훈련(볼 없이 몸을 부딪히는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수비 로테이션을 가다듬고, BNK 선수들의 공격 특성을 이야기하는데도 긴 시간을 쏟았다.
BNK 역시 훈련 분위기는 타이트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핵심 전술 및 주요 옵션을 짚어주기는 했지만, 우리은행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동작을 훈련한 건 아니었다. 그게 우리은행과 차이였다.
경기 전날부터 차이가 났던 우리은행과 BNK는 경기 시작부터 차이를 냈다. 우리은행이 1쿼터 종료 2분 15초 전 14-0까지 앞설 정도였다. 그만큼 우리은행의 수비는 짰고, BNK의 공격은 차가웠다.
우리은행이 2쿼터 초반 19-11로 쫓겼지만, 그게 마지막 한 자리 점수 차였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부터 시종일관 두 자리 점수 차로 BNK를 몰아붙였다.
그 원동력은 수비였다. 박혜진(178cm, G)이 외곽 주포인 이소희(171cm, G)를 끈질기게 따라다녔고, 박지현(183cm, G)-김소니아(176cm, F)-최은실(182cm, C)이 교대로 진안을 괴롭혔다. 홍보람(180cm, F)과 김진희(168cm, G) 또한 팀의 로테이션 수비에 잘 녹아들었다.
BNK 또한 우리은행의 공격을 55점으로 막았다. 우리은행전 야투 허용률은 33%(2점 : 12/35, 3점 : 9/29)였다. 나쁘지 않은 수비 지표.
하지만 우리은행이 극강의 수비력을 보였다. ‘애미야, 국이 짜다’ 수비를 시전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부산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WKBL 역대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
반면, BNK는 안방에서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9연패로 2020~2021 시즌을 마무리했고,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이라는 불명예로운 기록도 낳았다. 우리은행의 짜디짠 수비에 제대로 눈물을 흘렸다.
[우리은행 쿼터별 야투 허용률]
1. 1Q : 약 14.3%
1) 2점슛 허용률 : 12.5% (1/8)
2) 3점슛 허용률 : 약 16.7% (1/6)
2. 2Q : 약 16.7%
1) 2점슛 허용률 : 약 21.4% (3/14)
2) 3점슛 허용률 : 0% (0/4)
3. 3Q : 18.75%
1) 2점슛 허용률 : 약 27.3% (3/11)
2) 3점슛 허용률 : 0% (0/5)
4. 4Q : 약 14%
1) 2점슛 허용률 : 약 18.2% (2/11)
2) 3점슛 허용률 : 0% (0/3)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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