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파에..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재조정 검토

지용준 기자 2021. 2.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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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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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21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국내 환자 발생은 하루 평균 455명으로 직전 주 382명보다 73명 증가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3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며 "특히 설 연휴 이후 매일 300명에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1 내외까지 상승했다"며 "수도권도 1.1에 근접하고 있어 수도권의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의 제조업과 외국인 근로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가족·지인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집단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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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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