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백스 화이자 백신 11만 7천회 분, 27일부터 접종"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화이자 백신 11만 7천 회분이 오는 26일 국내에 도착해 27일부터 의료진 상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면허취소 기준 확대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에는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이 오는 26일 국내에 도착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 11만 7천 회분이 오는 26일 국내에 반입되며, 다음 날인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우선 접종대상은 코로나 19 치료 현장의 의료진입니다.
접종 대상자 의향 확인 결과 94%가 접종에 동의했다고 정 총리는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화이자 백신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됩니다.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상 예방 효과는 약 95%, 국내에 들여올 백신 5종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 총리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발해 총파업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도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정 총리는 "성공적 백신 접종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불법 집단행동이 현실화된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야당을 향해서도 백신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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