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 생존자 40시간 만에 구조돼
지난 금요일 저녁 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 생존자 1명이 사고 발생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포항해경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전복된 거룡호 선체 안에서 기관장인 한국인 선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앞서 사고 해역에서 15km 떨어진 해상에서 베트남 출신 선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해경과 해군의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풍랑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7시쯤 전복된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중국 동포 선원 1명, 베트남 선원 3명 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어선의 실종 선원 가운데 생존자 한 명이 40시간 만에 2명이 오늘 아침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입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사고 발생 40시간 정도만인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체 안에서 기관장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선원은 의식이 있지만, 저체온증 등으로 의사소통이 불가한 상태라고 포항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 사고 지점에서 9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또 다른 선원 1명을 인양했습니다.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의식과 맥박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사흘째 함정 27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선체 침몰을 막기 위해 어젯밤 어선 주변에 공기주머니를 설치했습니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중국 동포 1명, 베트남 출신 선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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