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 1.1.. 유행 확산 우려"

고성민 기자 2021. 2. 21.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1 안팎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도 1.1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4.9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1 안팎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지나가고 있다. /장련성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전국적으로 1.1 내외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지난달 10∼16일 기준 0.79로 떨어졌으나, 이후 0.82→0.95→0.96 등으로 상승했다. 이번엔 1.1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손 반장은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도 1.1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이어 "수도권은 3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설 연휴 이후 매일 300~400명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감염 양상을 봐도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53.1명)보다 101.8명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36.9명으로 전주(281.6명)보다 증가했고, 비수도권 역시 하루 평균 118.0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병상을 비롯한 의료 대응 체계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총 764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도권 313개를 포함해 546개 병상이 남아 있다"면서 "현재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244명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