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절대 안 한다는 12명, '이유'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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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의 78.2%가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를 한단 뉴스가 떠들썩했다.
심지어 금융투자자 44.9%는 투자를 확대한다고 했다.
투자 대상으론 '국내 주식'이 1순위로 꼽혔다.
반면 금융투자를 안 하는 21.8%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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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의 78.2%가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를 한단 뉴스가 떠들썩했다.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가 서울과 지방 4대 광역시에 사는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거였다. 심지어 금융투자자 44.9%는 투자를 확대한다고 했다. 투자 대상으론 '국내 주식'이 1순위로 꼽혔다.
반면 금융투자를 안 하는 21.8%의 사람들. 이중 아예 투자할 생각조차 없다는 8.5%는 대체 왜 그런 걸까. 해당 조사에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싫어서',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등의 응답이 나왔다. 주식 투자를 '절대' 안 한다는 이들의 이야길 들어봤다.
1. '시간 아까워' 유형
"주식을 3개월쯤 했었는데, 주식창만 계속 보게 되더라고요. 그게 아까워서 그냥 때려치웠습니다."(36세 주부 이서영씨)
"주식하느라 쓰는 '시간의 가치' 때문에요. 그 시간에 다른 걸 더 하려고 합니다."(29세 직장인 이모씨)
"주식 다 털고, 하늘 보며 멍 때리니 그렇게 좋더라고요.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하게 됐습니다."(31세 직장인 정모씨)
2. '정신 건강 지킴이' 유형
"소심한 성격이라, 주식하다 떨어지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요."(39세 직장인 최모씨)
"돈을 벌 때의 행복과 돈을 잃었을 때의 스트레스, 둘을 비교해보니 안 하는 게 낫겠더라고요."(43세 자영업자 이성우씨)
"주식창 볼 때마다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머리가 아파서요. 정신 건강 지키려고 그만뒀습니다."(25세 취업준비생 손성희씨)
3. '원금 손실 싫어' 유형
"주식으로 150만원 잃었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어떻게 번 돈인데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요. 제 성향과는 안 맞는 것 같습니다."(22세 대학생 유모씨)
"어렸을 때 아버지가 주식으로 수억원을 날리셨거든요. 집이 날아갈 뻔했어요. 그 트라우마 때문에 주식은 절대 안 합니다. 얼마나 무서운지 알거든요."(39세 직장인 박정호씨)
"주식을 완전히 끝냈을 때 '수익'이 나야 진짜 수익인데, 저는 잃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안 합니다."(34세 주부 이소희씨)
4. '딱히 필요성을 못 느껴' 유형
"잘 사는 건 아니지만, 먹고 살만큼은 벌어요. 주식할 필요를 못 느끼겠어요."(28세 직장인 허모씨)
"주식할 생각을 못해봤어요. 공부 많이 해야 할 것 같은데, 머리 아파서요."(30세 무직 최모씨)
"주식 안 해도 충분히 행복해요. 별로 하고 싶은 생각 없어요."(27세 직장인 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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