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난지원금 '폭넓고 두텁게'.."사각지대 최소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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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재정당국의 과감한 추경 편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추경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전체 규모가 아니라 어디까지, 누구에게까지 (지급하느냐) 이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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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재정당국의 과감한 추경 편성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추경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전체 규모가 아니라 어디까지, 누구에게까지 (지급하느냐) 이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찬반 문제가 아니라 행정적으로 가능한가의 문제가 굉장히 어려운 숙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각지대 최소화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도 "총액을 정해놓고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며 "지원 범위와 수준을 먼저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당정 간 재난지원금 규모를 두고 갈등이 표면화 됐던 만큼 규모에 시선이 쏠리는 것을 피하면서 '폭넓고 두터운 지원'이라는 기조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대한 넓고 두텁게'라고 언급한 것도 당의 이러한 입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추경 규모를 두고 민주당과 기획재정부 안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그렇게 보지 말라"며 "기재부 안이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당도 복수안으로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20조+α', 기재부는 12조 원을 추경 규모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당정의 시각차를 고려하면 15조 원 안팎에서 절충점이 마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대표는 앞선 비공개 당정 협의에서 "국민의 고통 앞에 겸손하라"며 전에 없이 강한 어조로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정이 3월 내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재난지원금 논의는 이번 주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일(22일) 기재부가 작성한 추경안을 토대로 절충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 논의 기간을 고려하면 3월 지급을 위해서는 추경안이 3월 2일에는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돼야 한다"며 "오는 28일이 당정협의의 데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주 안에 추경의 얼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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