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이용빈 "호남 관문, 광주 송정역 증축 가시화"

박준배 기자 2021. 2. 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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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은 늘고 청사는 비좁아 불편을 겪던 호남의 관문 '광주 송정역' 증축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21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KR)은 광주 송정역을 비롯해 여수엑스포역, 수서역, 오송역 등 고속철도 역사 4개역에 대해 역사 시설 개선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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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노후역사 시설 개선 우선순위 용역 5월 발표
여수엑스포 등 고속철도 4개역에 포함..하반기 설계용역 발주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1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귀성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2021.2.11/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객은 늘고 청사는 비좁아 불편을 겪던 호남의 관문 '광주 송정역' 증축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21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KR)은 광주 송정역을 비롯해 여수엑스포역, 수서역, 오송역 등 고속철도 역사 4개역에 대해 역사 시설 개선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0월 1억5600만원을 들여 '노후 철도역사 시설개선 우선순위 산정 용역 등 검토 용역'을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 등에 맡겼다.

광역시·도와 시·군 등 전국 주요 역사 74개역, 고속철도 37개 역사를 실태조사한 뒤 수송수요 95%를 초과한 역사 또는 열차 운행횟수 증가 등으로 시설이 부족한 고속철도 역사에 대한 시설 개선 타당성 검토가 주요 내용이다.

광주 송정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공사, 용역사의 공동 현장조사를 마치고 자문회의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현재 이용 수요 검증과 미래 수요 예측 검토가 끝나면 오는 5월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발표 후 하반기에 시설개선 설계 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조오섭 의원은 "지난해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광주송정역에 대한 빗나간 수요예측으로 광주시민을 비롯해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수년간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한 바 있다"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경전선 등이 완공되고 코로나가 종식되는 시점에 발생할 새로운 철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시설 개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증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역 혁신지구 지정에 이어 송정역 증축 국비 20억원 증액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분야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광주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정역이 있는 지역구 출신 이용빈 의원도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송정역사 증축 설계비 20억원을 확보해 역사 증축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며 "여기에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비 318억원도 확보한 만큼, 사업이 조기에 착공해 송정역 주변 교통체증 해소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 광주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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