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내륙철도망 구축 절실.. 동서 교류통해 지역 경제 살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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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간 내륙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박사는 "지금까지 정부는 '동서화합'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 왔음에도 전주~김천 간 철도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여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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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정부가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주~김천 간 내륙고속철도 사업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는 10년 단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처음 수립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8건을 신청했지만, 새만금 인입철도 한 건만 반영됐다. 따라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동서 교류를 넓히는데 정부가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김천 철도망 건설은 새만금을 영남권과 연결하는 한국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전주~김천 간 철도건설(101.1㎞)은 국비 2조3,894억원을 투입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계획됐으나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차와 3차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추가검토 사업'에 머물러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철도는 대부분 남·북 방향으로 건설되고 동·서 방향의 교통망은 매우 취약해 호·영남 간 교류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교통망이 구축되면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이 양 광역단체가 추진하는 근거다.통행시간 단축, 비용절감 등 접근성과 도시 간 연계기능이 강화돼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김상엽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박사는 "지금까지 정부는 '동서화합'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 왔음에도 전주~김천 간 철도노선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여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10여 년간 새만금개발,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주변 여건들이 변함에 따라 이 노선의 영향권에 있는 인구는 700만명, 그리고 경제·여가활동을 위한 통행은 2020년 기준 하루 약 1800만 통행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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