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강동산단 완성..자족도시로 도약" [구청장에게 듣는다]

김두일 2021. 2.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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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상일동 404번지 일원에 7 8144㎡(2400여평)규모의 '강동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지난해 강동구는 10여 년의 노력 끝에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승인 고시됨으로써 '세 개의 심장 프로젝트' 대장정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사진)은 21일 "이들 3개 산업단지를 강동의 심장프로젝트"라며 "강동구가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가는데 중요한 열쇠"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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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 상일동 404번지 일원에 7 8144㎡(2400여평)규모의 '강동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공단 조성이 끝나면 건축기술·엔지니어링, 과학시술 서비스업,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가 입주한다. 1만6000개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강동구는 10여 년의 노력 끝에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승인 고시됨으로써 '세 개의 심장 프로젝트' 대장정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강일1지구에 4만8299㎡의 '첨단업무단지'가 조성된데 이어 150여개 대·중·소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고덕비즈밸리'는 무려 23만4523㎡ 부지 규모를 자랑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사진)은 21일 "이들 3개 산업단지를 강동의 심장프로젝트"라며 "강동구가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가는데 중요한 열쇠"라고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이들 3개 산단이 완공,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11만명의 고용창출과 20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동구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는 도로인 천호대로변도 복합개발, 상업·업무 시설들이 대거 들어선다"며 "이제 강동은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동구는 현재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현재 46만1000명의 강동인구는 2023년 말이면 무려 55만 명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인구 3위의 자치도시가 되고 인근 경기도 하남, 구리, 남양주시까지를 아우르는, 동부 수도권 200만명의 거점 경제도시로 성장한다.

이에따라 거점도시에 걸맞은 규모와 가치에 상응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 GTX-D 강동구 유치,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구청장은 "지난해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공사가 올해 착공하고 GTX-D 노선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GTX-D가 강동구를 경유하면 강남권은 10분대, 수도권 주요 거점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되면 구민들의 교통복지가 높아질 뿐 아니라 인구 200만명 동부 수도권의 교통허브중심지로 도약한다"고 했다.

그 중심에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있다. '구천면로'는 조선시대부터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로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다. 이 길이 있는 구도심 지역을 바꿔야만 강동구의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구천면로 사업구간은 5호선 명일역에서 천호초교 사거리까지다. 보건·복지·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빈 점포를 임차해 공유주방, 북카페, 지역브랜드 판매샵 등 거점별로 테마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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