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설 이후 확진자 절반 이상 고양시 관련..생활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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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직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과 직장내 감염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직전보다 증가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의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인접한 고양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연휴 직후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파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이며, 이중 고양시에 직장을 두거나 고양지역 시설 이용·지인 접촉 등으로 인한 직·간접적 감염은 2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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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방역만으론 한계..시민 경각심 가져야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과 직장내 감염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직전보다 증가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의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인접한 고양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연휴 직후인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파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이며, 이중 고양시에 직장을 두거나 고양지역 시설 이용·지인 접촉 등으로 인한 직·간접적 감염은 20명에 이른다.
지난 15일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산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파주시에서 일가족 4명(파주 692~695번)이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됐다.
이튿날인 16일에도 고양시 일산동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A씨 등 2명(파주 704·705번)이 운정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17일에는 고양시의 지인(고양 1843번)과 접촉한 B씨(파주 707번)가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같은 날 검사를 받은 가족 3명(파주 708~710번)도 확진됐다.
18일에는 가족(고양 2033번)의 확진으로 파주시에서 검사를 받은 C씨(파주 712번)가 확진됐다.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D씨(파주 713번)도 직장동료의 확진으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E씨(파주 714번)의 경우 설 연휴 동안 친척(고양 2010번)과 접촉 후 일산동구보건소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파주보건소에서 확진 결과가 나왔다.
19일에는 설 연휴기간 동안 고양시의 조부모 집에서 접촉한 친척들이 확진되자 1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F씨(파주 718번)가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또한 일산의 교회관련 확진자의 부모 G씨(파주 720번)와, 고양시 지인(고양 2036번)의 확진 소식을 듣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H씨(파주 721번)도 이날 확진됐다.
I씨(파주 711번)는 지난 18일 고양시 교회 집단발생 관련으로 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된 뒤 19일 1명(파주 719번), 20일 1명(파주 727번)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어 20일에는 고양시에서 확진된 친척(고양 2096번)과 접촉한 J씨(파주 730번)가 확진됐다.
한편 설 연휴 직전 발생한 고양시 태평양무도장 집단감염 관련으로 모두 70여 명이 확진된 가운데 파주시에도 연휴기간인 지난 14일까지 11명이 확진(n차감염 포함)되기도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와 고양이 인접해 있고 운정신도시의 경우 일산과 밀접한 같은 생활권이다 보니 직장과 어린이집, 무도장,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연결돼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설 연휴 이후 가족·친척간 접촉 등 기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시민들은 조금만 더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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