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지속+제보 수집..조병규 학폭 논란ing [종합]

[스포츠경향]

배우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소속사의 법적 대응 방침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켑처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지만 시청자 화는 가라앉지 않은 모양새다.

조병규는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021 동거동락’ 특집에 출연해 멤버들과 하룻밤을 보냈다. 다른 이들과 함께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던 조병규였지만 시청자 성화가 쏟아졌다.

방송이 나간 뒤 ‘놀면 뭐하니?’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병규 출연을 불편해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조병규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조병규 방송 출연은 학교 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입을 모았다. 21일 오후 4시 기준 현재까지도 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병규는 학교 폭력 의혹 논란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다른 의혹이 연이어 나오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놀면뭐하니?’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조병규 방송 출연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

소속사인 HB 엔터테인먼트는 19일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앞서 조병규 학교 폭력 의혹 제기 글을 올린 당사자로부터 받은 확약서를 첨부했다.

글쓴이는 확약서에 “조병규에 대한 비방 목적으로 허위 글을 올렸으나 본인 행위가 법률을 위반한 것이고 소속사에 대한 재산상, 정신적 손해를 입히는 행위임을 인식해 본인의 행위를 반성하고 있고 허위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적었다.

소속사 강력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학교 폭력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조병규의 학교 폭력 논란을 4차로 제기한 A씨는 21일 한국 측 법률 상담해줄 수 있는 변호사와 뉴질랜드 내에 있는 (다른)피해자의 증언과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다고 알렸다.

조병규의 학교 폭력을 4차로 제기한 글쓴이의 호소문. 인스타그램 캡처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