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없는' OK금융그룹, '감독 없는' KB손보 3-2 제압..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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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감독이 빠진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4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21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0-21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이 먼저 24점에 도달했지만,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서브 득점과 케이타의 블로킹 성공을 앞세워 듀스 끝에 27-25로 세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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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감독이 빠진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4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21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0-21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이겼다. 18승13패(승점50)가 된 OK금융그룹은 4위로 올라섰다.
일찌감치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이상열 감독이 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주전으로 활약하던 송명근과 심경섭이 과거 '학교 폭력'에 휘말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감독 없는 팀'과 '주전 잃은 팀'의 대결이었던 셈이다.
먼저 힘을 낸 건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경기 시작과 함께 조재성이 퀵오픈과 스파이크 서브를 통해 2-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펠리페의 백어택 득점을 통해 1세트 중반 11-7까지 차이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백어택과 김정호의 속공 득점으로 20-19까지 차이를 좁혔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펠리페와 조재성의 연속 득점으로 완전히 기세를 잡은 OK금융그룹이 연달아 5점을 뽑아내고 25-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세트 내내 어느 팀도 2점 이상 앞서지 못했다.
치열한 세트를 따낸 팀은 KB저축은행이었다. 1세트에 다소 흔들렸던 케이타가 2세트에선 안정감을 찾았다. 케이타가 제 모습을 찾자 김재휘의 속공과 황택의의 서브도 더욱 자신감이 넘쳤다.
OK금융그룹이 먼저 24점에 도달했지만,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서브 득점과 케이타의 블로킹 성공을 앞세워 듀스 끝에 27-25로 세트 주인공이 됐다.
중요한 2세트를 따낸 KB손해보험은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3세트에선 KB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한때 11-4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5-18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6득점, 김웅비가 3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빼앗긴 흐름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4세트는 다시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10-8로 앞서는가 싶더니, 다시 OK금융그룹이 18-15로 뒤집었다. OK금융그룹이 고비 때마다 펠리페와 전병선의 스파이크로 점수를 벌리면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스파이크로 곧바로 쫓아가는 흐름이었다.
워낙 승부가 뜨겁다보니 펠리페와 케이타가 서로에게 삿대질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펠리페가 오픈 득점을 성공하며 25-22로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뜨거운 분위기와 치열한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팽팽하던 승부처에서 펠리페의 백어택 공격이 성공한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블로킹 실패가 이어지는 등 OK금융그룹이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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