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검토"

김도윤 기자 2021. 2. 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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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증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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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1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COVID-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0/뉴스1

정부가 최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증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일주일간 국내 환자 발생은 하루 평균 455명"이라며 "그 직전 주 38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3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설 연휴 이후 매일 300명에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1 내외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도 1.1에 근접하고 있어 수도권의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감염 양상에 있어서도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의 제조업과 외국인 근로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가족·지인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집단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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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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