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 구조 선원 의식회복 "배 전복 직전 4명 구명조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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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선원 중 구조된 1명이 의식을 회복했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
생존 선원 가족 등과 만난 포항시 관계자는 21일 "구조 당시 심각한 저체온증으로 대화가 불가능했지만, 헬기로 이송된 후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지금은 물도 조금 마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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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서 발견된 베트남인은 병원 이송 후 숨져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선원 중 구조된 1명이 의식을 회복했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
생존 선원 가족 등과 만난 포항시 관계자는 21일 "구조 당시 심각한 저체온증으로 대화가 불가능했지만, 헬기로 이송된 후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지금은 물도 조금 마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관장으로 확인된 이 선원은 "배가 뒤집히기 직전 선원 4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자력으로 탈출한 것을 목격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앞서 사고 지점에서 약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의식과 맥박이 없는 베트남 선원 1명이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구룡포선적 9.77톤 A호는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 교포 1명을 태우고 지난 19일 오전 3시1분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을 떠났다 오후 6시49분 경주시 감포읍 동방 42km 해상에서 전복됐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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