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무주 티롤호텔 화재 피해액 7억6500만 원..화목난로 연통과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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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내에 있는 티롤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규모가 약 7억 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11시 4분께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에서 난 불로 인해 호텔이 입은 재산피해가 약 7억 6500만 원(소방서 추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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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0일 오후 11시 4분께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에서 난 불로 인해 호텔이 입은 재산피해가 약 7억 6500만 원(소방서 추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호텔 옥상 목조 구조물로 대부분 전소됐다.
호텔 객실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는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
일반 객실의 경우에는 화재 발생시 뿜어져 나온 연기에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 5층에 있는 고급객실의 경우에는 일반객실에 비해 피해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티롤호텔은 총 118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화재 발생 이후부터 현장에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소방당국은 화목난로 연통 과열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인은 22일 오전 11시 합동화재감식을 통해 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은 호텔 2층에서부터 옥상까지 이어지는 연통이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또 화재를 최초로 목격한 이들은 "옥상에 있던 연통 부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티롤호텔 화재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 85명과 직원 4명이 머물고 있었지만, 투숙객 83명을 비롯한 직원 등 87명은 곧바로 밖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호텔 327호 객실에 있던 투숙객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에서 객실에 남겨져 있던 중 현장에서 대피 상황을 점검하던 소방대원들에 의해 발견, 화재 발생 후로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21일 오전 0시 30분께 가까스로 구조됐다.
한편 티롤호텔 화재는 4시간 5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김성수 기자(=무주)(starwater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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